인천 청라시티타워, 448m 원안 높이 ‘긍정적’…내년 1월 시공사 입찰 전망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청라호수공원에 있는 청라시티타워 건립 부지. 경기일보DB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청라호수공원에 있는 청라시티타워 건립 부지. 경기일보DB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시티타워가 당초 계획대로 448m의 높이로 건설에 대해 순풍이 불고 있다.

 

안광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4일 G타워에서 열린 차담회에서 “서울지방항공청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김포국제공항 항공기 실패접근 상승 각도를 3%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은 실패접근 상승 각도를 최대 4%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김포공항만 2.5%로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항공청은 지난 7월부터 청라시티타워와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빌딩이 각각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관제 영향 검토 용역’을 하고 있다.

 

앞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청라시티타워 건설에 따른 비행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실패접근 상승 각도가 2.5%일 경우 높이 448m의 계획을 413m로 바꿔야 한다. 만약 김포공항의 실패접근 상승 각도를 3%로 바꾸면 507m까지 건설이 가능해 당초 계획인 448m대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H는 서울항공청에 김포공항의 실패접근상승각도 변경을 요청했다. LH와 인천경제청 등은 다음 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오는 2025년 1월 시공사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다른 부분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최종 높이가 결정된다”며 “원안 높이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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