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계엄선포 2분 만에 선관위 들이닥친 계엄군, 이유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이 투입됐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분석해 발표했다. 

 

12월 6일 행안위 소속 야당 의원들에 따르면 "선관위에 진입한 계엄군 10명 중 6명은 곧바로 선관위 2층 전산실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군이 30분가량 전산실에 머무르면서 세 차례에 걸쳐 특정 서버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선관위 근무 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계엄군은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으며 신분, 소속, 방문 목적을 밝히지 않았고, 계엄군은 장시간 선관위 전산실 내부를 둘러보며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관위 내부 CCTV를 보면 계엄군의 전산실 진입 시각은 22시 31분. 당시 윤 대통령 계엄 발표 종료 2분만에 계엄군이 선관위 전산실이 위치한 2층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행안위 의원들은 "사실상 선포 이전부터 계엄군이 선관위 진입을 준비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계엄 선언이 특별한 목적성을 가지고 사전에 계획됐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영상제공ㅣ국회 행정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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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계엄선포 2분 만에 선관위 들이닥친 계엄군, 이유는?. 민경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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