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퇴진하라”…경기도 곳곳 비상 계엄 규탄 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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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경기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12일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비상 계엄 및 대통령 탄핵 목적으로 신고된 집회는 총 11건(남부 6건, 북부 5건)이다. 집회 측에서 밝힌 신고 인원은 남부 780명, 북부 295명 등으로 총 1천75명에 달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실 앞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역 인근이나 대형마트에 집중됐다.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용인 정권퇴진 운동본부, 포천시민행동, 여주공동시민연합, 양평비상행동 등 도내 시민단체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규탄하고 빠른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에서 이날 오후 7시께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정권 퇴진 촉구 집회가 예고됐으며 부천에서는 시민 200여명이 민주주의를 부정한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아울러 동두천에서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부터 시민 200여명이 지행역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을 왕복하며 탄핵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김 의원을 비판하고 내란 특검을 촉구할 계획이다. 포천에서도 시민 50명이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2시간여 동안 항의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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