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했고, 민주주의를 구했다”며 “내란 11일 만에 내란수괴를 탄핵시켰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탄핵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첫날”이라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그동안 무너졌던 경제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데 온 국민의 힘을 함께 모아야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온 국민과 함께 다시 여는 첫날”이라며 “저도 위대한 국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내란 수괴를 즉시 체포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명,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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