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의 첫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오는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해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며 "신속·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문 권한대행이 "변론준비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고 공지를 통해 알렸다.
헌재는 주심 재판관을 16일에 배정할 계획이다. 탄핵 사건이 접수되면 헌재는 180일 내에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헌재는 ‘재판관들이 내일 출근해서 사건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사건이 접수돼서 검토는 전원재판부에서 바로 시작했고 주말에는 등청 없다”고 답했다.
국회 측 대통령 탄핵소추위원단장은 관례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맡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국회 소추의결서를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전달했고, 정 위원장이 직접 헌재를 방문해 정본을 송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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