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착륙 사고...사상자 다수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탑승 중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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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우고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불길에 휩싸인 여객기.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16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 소방인력 80명, 장비 32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이후 오전 9시46분께 초진을 마치고 여객기 내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여객기는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작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내 담벼락 등과 충돌하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탑승객 중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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