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여당, 尹 옹호 세력 출당 조치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관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옹호한 세력들을 즉각 출당 조치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반대편에 서서 내란에 동조하고 있는지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향해 발포, 사살 명령을 내린 윤석열을 지키려는 것이 바로 내란선전·선동죄”라며 “반국민 세력과 내란선동자들의 모든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31일 국민의힘 의원 중 일부와 정당 유튜버 등을 내란선전·선동죄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고발 명단에는 1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고발 대상 명단을 미리 말하는 것은 약간 빠를 수 있고 개별 인사의 발언·행적 조사, 객관적인 확인 등이 필요하다”며 “일단 윤석열 계엄 문제를 옹호하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을 계속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지금까지 조사한 것을 정리하고, 31일 정리되는 상황을 체크해 윤곽이 잡혔다는 법률가적인 판단이 서면 바로 고발 조치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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