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바닷길을 통해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해양관광객이 120만명으로 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올해 해양관광 여행수요 다변화에 적극 대응한 결과 크루즈 여객 2만5천140명, 한중카페리 여객 35만2천869명, 연안 여객 86만2천713명 등 모두 124만722명이 인천항 바닷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7만713명보다 27.8%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최고실적이기도 하다.
크루즈 여객실적은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모항 5항차를 포함해 총 15항차 입항 지원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 2023년 대비 102.7% 증가(2023년 1만2천403명에서 2024년 2만5천140명)하며 크루즈 모항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IPA는 오는 2025년에 총 32항차(8만8천819명, 모항 16항차) 입항으로 인천의 아시아 허브 크루즈 항만 도약을 위한 모항 확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중 바닷길을 잇는 국제여객은 올해 4월 대련 항로가 재개하면서 총 6개 항로를 운영했다. 중국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 및 인천항 이용 대상 선사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통해 35만명의 카페리 여객실적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인천 연안 섬을 찾는 연안 여객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나 IPA는 올해 신규 연안(인천-굴업)항로 취항 준비와 연계한 차도선 차량 선적 대기 공간 시설, 노후 안내시설 개선 등 여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해양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 운영개선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에는 인천항이 아시아 해양관광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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