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비 부실 항공사 조사…대구·경북 신공항 문제 없어”

칼(KAL)·아시아나 합병 비게 될 항공 노선
부실 항공사에 배정된다면 더 큰 참사 우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30일 전날(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차제에 항공기 정비 문제가 부실한 항공사들은 관계 당국이 전수 조사를 해서 허가 취소를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후죽순 늘어난 부실 항공사들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 해선 안 된다”며 “연전에 어느 항공사가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문재인 사위 부당 취업 문제로 말썽이 된 적이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안전을 이유로 비행 거부한 기장을 중징계한 몰지각한 항공사도 있다고 한다”며 “칼(KAL)·아시아나 합병으로 비게 될 항공 노선도 이런 부실 항공사에 배정된다면 더 큰 참사도 불러올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 시장은 또 “참고로 이번 항공 참사의 원인이 되었다는 버드스트라이크 문제는 환경 영향 평가상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활주로 길이도 3천500m 플러스 300m로 건설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지닌 신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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