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관저 앞 집회중 부상자 1명 이송

image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차량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 배치되고 있다. 조주현기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15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참석자 1명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정문 인근에서 시위 중이던 한 참가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관저 인근에 집결해 집회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경찰과 공수처가 현장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은 대통령 체포에 반발하거나 이를 촉구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이날 54개 기동대에서 3천2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한편으로는 관저 진입로 확보를 위해 정문 앞에서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 중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