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과 미국 올랜도를 잇는 신규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올랜도공항, 올랜도시 오세올라 카운티와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올랜도 노선을 개설이 이뤄지면 아시아와 미국 플로리다주를 연결하는 최초의 직항노선이다.
공항공사는 이번 노선을 개설하면 인천공항의 최대 환승축인 미주노선의 네트워크가 확대는 물론 미주 지역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 인천공항-미국행 정기편 노선은 모두 14개로 올해 상반기 예정한 솔트레이크시티 취항 시 총 15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공항-미주 노선(캐나다 포함) 여객실적은 약 654만명(전체 여객의 9.2%), 환승객은 약 261만명(전체 환승객의 36.1%)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플로리다주와 올랜도시는 첨단기술,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잠재 여객수요가 풍부해 신규 노선 개설 시 관광·비즈니스 관련 여객 수요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빈 티보 올랜도공항 사장은 “플로리다 주 오세올라 카운티는 첨단 기술과 투자 기회라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공항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인천-올랜도 노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 공항 최초로 올랜도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 여객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프닝으로 연간 1억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인천공항의 허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 현지에서 ‘인천-올랜도 신규노선 개설을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가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올랜도 정기편 취항 시 초기 단계 운영 지원, 두 공항 간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및 취항 인센티브 지원, 항공,공항산업 동향 등 상호 정보 교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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