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은 최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서비스 개선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3년5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범위가 인천시 및 인접 지역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 서울, 경기는 같은 해 12월21일부터 광역 이동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2024년6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인천 지역 이동 서비스와의 조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기본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나뉜 운영 체계를 제안했다. 기본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자와 병원 진료 목적 이용자 등 필수 이동 수요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프리미엄 서비스는 추가적인 편의성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또 인천연구원은 모바일 예약 시스템 개선, 거점 간 다인승 특별교통수단 운행, 콜센터 사전 안내 강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정동재 연구위원은 “광역이동 서비스를 기존 인천 지역 서비스와 연계해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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