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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강경파 2인방' 경찰 조사… 이광우 본부장 체포 가능성

승인 2025-01-18 09:49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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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경호처 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이 18일 경찰에 소환됐다.

 

김 차장은 전날 경찰 출석 직후 체포돼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이송된 상태로, 이날 오전 서대문 국가수사본부에서 추가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검은 천으로 가린 수갑을 찬 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변호인은 "김 차장은 경호 매뉴얼대로 원칙적으로 대응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광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출석하며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경호처 사병화 지적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앞서 세 차례 경찰 출석 요구를 거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이 본부장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자 체포영장 집행을 미뤘으나,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김 차장과 이 본부장 모두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서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대통령#경호처#경찰#소환#김성훈#이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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