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들, 시교육감 추천전형으로 총 13개 해외대학 입학 가능해져

인천시교육청과 뉴질랜드 링컨대학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교육청제공
인천시교육청과 뉴질랜드 링컨대학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시교육감 추천전형으로 뉴질랜드 링컨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링컨대학교와 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그렌트 에드워즈(Grant Edwards) 링컨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케이 리(Kay Lee) 한국 담당관도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인천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육감 추천으로 해외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교육감 추천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의 교장들이 학생을 추천하면 시교육청이 직접 심사해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교육청이 교육감 추천을 보내면 각 대학은 자체 심사를 거쳐 학생들에게 입학과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교육감 추천전형을 받는 학생들은 링컨대학교,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호주 테일 퀸즐랜드, 중국 산동대학교 등 총 13개 해외 대학에 입학 가능하다.

 

1878년에 개교한 링컨대학교는 농업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뉴질랜드 종합대학으로 3개 단과대학(농업경영・상업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사회・디자인 대학)에 3천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들의 글로컬 역량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업으로 인천 학생들의 더 넓은 세상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그랜트 에드워즈 부총장은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