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입맞추려 했으나 멜라니아가 쓴 모자챙에 가로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린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서 있는 쪽으로 걸어가 그녀의 왼쪽 볼에 입맞춤 하려고 했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챙이 넓은 동그란 모자를 쓰고 있었고,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려 입술이 볼에 닿지 못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와의 입맞춤에 실패했고, 그저 허공에 입만 벙긋할 수밖에 없었다.
이 어색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귀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키스를 일부러 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와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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