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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헌재 심판정 입장…양복 차림

승인 2025-01-21 14:07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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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3차 변론…비공개 출석해 대기하다 1시58분께 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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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탄핵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1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로 들어섰다. 해당 차량은 헌재 도착 후 곧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윤 대통령의 모습은 노출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 58분께 대심판정에 입장했다.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 시간에 맞춰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빨간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윤 대통령은 방청석 기준 심판정의 우측에 앉아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거나 방청석을 쳐다보면서 재판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은 오후 2시에 입장했다.

 

재판장인 문 대행이 국회 쪽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살짝 숙인 뒤 착석했다.

 

이날 재판에서 헌재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듣고 국회 폐쇄회로(CC)TV 등 채택된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유 등을 직접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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