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덕적·자월군도 관광산업 활성화 본격 추진…특화발전방안 수립 용역 나서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 서포리 해변. 경기일보DB
옹진군 덕적면 덕적도 서포리 해변. 경기일보DB

 

인천시가 옹진군 덕적도와 자월도 일대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해상국립공원 지정 등 모든 가능성(경기일보 2024년 8월29일자 1면)을 열어 두고 지리·자원적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1일 ‘덕적,자월군도 특화발전방안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용역은 덕적도와 굴업도, 소야도, 문갑도 등의 덕적군도와 자월도, 대·소이작도, 승봉도, 선갑도 등의 자월군도를 대상으로 섬 관광 인프라 개선·확충 및 관광자원 연계성 강화를 위한 특화발전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이며 예산은 7천만원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덕적·자월군도 기본 현황 및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본 구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덕적·자월군도의 발전 전략 및 주변 섬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며, 이 지역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발전모델과 정책 과제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덕적, 자월군도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 받은 대이작도 풀등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의 백령·대청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리적, 자원적 특성을 고려해 해상국립공원 지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섬의 가치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섬 특화발전방안을 마련해 인구 감소지역의 인구활력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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