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안개 속 빙판은 곳곳 얼어 '주의 필요' [날씨]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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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23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짙은 안개도 낀다. 건강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잔류하던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인해 오전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인천·경기북부·강원영동·제주 지역만 ‘보통’ 수준을 보이고, 그 외 전 지역이 ‘나쁨’ 수준이다.

 

다만 오후부터는 일부 중서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더해 오전까지는 짙은 안개도 낀다.

 

이날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충천권남부내륙·전북·전남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 눈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낀다.

 

또, 지면에서 안개가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이 쌓여있는 일부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차량을 운전할 때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아울러 당분간 낮 동안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0~7도)보다 2~6도가량 높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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