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을 결정하면서 서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서울시와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지하철 요금을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코레일은 통합 환승제 적용으로 협의를 통해 추가 인상 시기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150원 인상했다. 당시 지하철 요금을 2번에 걸쳐 올리겠다며 150원 추가 인상 시점을 2024년으로 미뤘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늦춰졌다.
이에 도는 요금 인상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1일 도는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운임조정위원회를 열고 150원 인상안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2월 중 공청회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 보고,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관계 기관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지하철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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