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스포츠 이벤트 ‘풍성’…감동과 즐거움 선사

민속씨름, 7일간 태안서 열전…수원시청 허선행·김기수·용인시청 박민교 등 장사 도전
프로배구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25일 ‘충돌’…프로농구·해외파 태극전사도 ‘잇단 출격’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경기일보 DB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가 24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일보DB

 

최대 9일간 이어지는 이번 설날 연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 설날 연휴에도 대표적인 ‘명절 스포츠’인 민속씨름과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로배구, 프로농구도 쉼없이 이어진다. 해외에서는 축구 태극전사들이 고국의 팬들에게 경기로 설날 인사를 할 예정이다.

 

24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민속씨름은 24일 소백급(72㎏이하) 예선전을 시작으로, 25일 소백장사 결정전, 26일 태백장사(80㎏이하), 27일 금강장사(90kg이하), 28일 한라장사(105㎏이하), 29일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여자부 3개 체급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경기도 연고 선수들 중에는 태백급의 허선행, 문준석, 금강급 김기수(이상 수원시청), 한라급의 박민교(용인시청), 여자부 김은별(매화급), 이재하(무궁화급·이상 안산시청) 등이 장사를 노리고 있다.

 

또 순위 경쟁이 뜨거운 프로배구는 여자부 1,2위인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이 연휴 첫날인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설날인 29일에는 남자부 1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2위 인천 대한항공이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빅매치를 벌인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22일 재개된 프로농구는 치열한 6강 경쟁을 갖는다. 25일 최근 9연승의 서울 SK와 7위에 머물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부산에서 맞붙고, 최근 부진으로 5위로 내려앉은 수원 KT 소닉붐은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일전을 치른다.

 

한편,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 스타들도 설 연휴 잇따라 출격해 고국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최근 주춤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 만회에 나서고, 이보다 하루 앞선 25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전에 출격 준비를 한다.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재성과 홍현석은 슈투트가르트전 동시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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