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전기차 택시 다리 아래로 추락해 불…운전자, 급발진 주장

24일 새벽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택시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소화수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새벽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택시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소화수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고양서 전기차 택시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불이 나고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났다.

 

24일 경찰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일산서구 대화동 한 도로에서 아이오닉5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후 저지대 수풀로 추락했다.

24일 새벽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택시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새벽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오닉5 전기차 택시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당시 택시에는 승객이 없었고 운전자인 50대 A씨는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한편 사고 충격으로 차량 하부 배터리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났고 소방당국은 소화수조를 비롯한 장비 15대와 인력 39명 등을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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