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눈길에 고속도로 정체 절정…서울→부산 7시간40분

귀성 오후 2∼3시·귀경 오후 4∼5시 정체 최고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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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인 28일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29일,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특히 기온이 낮아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40분 ▲울산 7시간10분 ▲목포 6시간20분 ▲대구 6시간40분 ▲광주 6시간10분 ▲강릉 4시간10분 ▲대전 2시간50분이다.

반대로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30분 ▲울산 7시간 ▲대구 6시간30분 ▲목포 5시간20분 ▲광주 5시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30분 등으로 분석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는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추풍령휴게소∼안성 146.5㎞ 구간과 금호분기점∼추풍령 72㎞ 구간에서는 눈길로 인해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팔탄분기점 부근 갓길에서 오전 9시 8분부터 승용차 고장 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서평택∼금천 55㎞ 구간은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이며, 홍성∼서평택 60.5㎞, 대명터널 부근∼홍성 79㎞, 영광 부근∼대명터널 부근 85㎞ 구간에서는 눈길과 강풍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 운행이 요구된다.

 

중부고속도로에서도 호법분기점∼하남분기점 40.6㎞, 남이분기점∼호법분기점 76㎞ 구간에서 양방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이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이동하는 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적으로 약 639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7만 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부터 시작돼 오후 2∼3시께 절정에 달한 뒤 오후 11∼12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7∼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께 가장 심해지고, 오는 30일 오전 1∼2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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