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일 오전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곳곳에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짙은 안개가 전국 내륙과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에서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가시거리는 200m 미만이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 눈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
아울러 새벽(0~6시)까지 경북동해안과 부산·울산, 제주도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다. 늦은 새벽(3~6시)부터 아침(6~9시) 사이 강원북부동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1~5㎝, 예상 강수량은 ▲강원북부동해안 1㎜ 내외 ▲부산·울산 5㎜ 내외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5㎜ 미만 ▲경남내륙 1㎜ 내외 ▲제주도 5㎜ 내외 등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 2~5도 가량 높을 예정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보통' 수준이다. 다만 오전에 충청권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밤에 인천·경기남부·충남 등 일부 중서부 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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