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강풍으로 인해 교회 첨탑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남동구 만수동 3층짜리 건물 옥상에 있던 20m 길이의 교회 첨탑이 10m 아래 인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첨탑 일부분이 통신선에 걸리면서 주변 건물에서 일시적으로 통신 연결이 끊겼다.
소방은 앞서 오전 9시28분께 서구 당하동 한 건물 간판이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9분께 남동구 구월동 한 건물 유리창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했다.
시는 강풍과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근무 중이다. 시는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상수도 동파 대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회 첨탑은 강풍으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신선 임시 복구는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한파와 강풍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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