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애·성지훈, ‘숙적’ 일본에 패배…컬링 믹스더블 銀 [하얼빈 AG]

코아나 토리·아오키 고 조에 6-7 석패…대회 첫 은메달

8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일본과 결승에서 한국 김경애-성지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일본과 결승에서 한국 김경애-성지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일본에 패하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8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결승서 코아나 토리-아오키 고(일본)에 6대7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첫 엔드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엔드서 동점을 허용했다.

 

3엔드 후공서 스틸 위기를 넘겨 다시 1점을 뽑고 도망간 한국은 4엔드서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5엔드 후공서 1점을 더 내줘 3대5로 뒤진 한국은 6엔드서 다득점을 노리는 파워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1점만 따는데 그쳐 4대5의 상황서 7엔드를 맞이했다.

 

한국은 일본 후공의 7엔드서 김경애가 마지막 투구를 하우스 버튼에 완벽하게 올려 놓으면서 2점을 스틸해 6대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8엔드서 일본에 2점을 허용하며 6대7로 져 결국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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