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외투기업인 만나…“안개걷히면 경제 잠재력 발휘”

10일 오후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신세계사이먼,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웍스솔루션즈 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0일 오후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신세계사이먼,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웍스솔루션즈 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외투기업인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에는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윅스 솔루션즈, ㈜아크레텍코리아, ㈜엠티어, 인터코스코리아, 한국로드,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등 외국인 투자기업 9개사가 참석했다.

 

경기도에 총 2천46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6개사와 투자 이행 중인 3개사는 이날 자리에서 차질 없는 투자계획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준 본인의 명함을 언급하며 “명함에 영어로 ‘트러스트 인 코리아’라고 쓰여 있다. 제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가서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날 때 손으로 썼던 것을 인쇄한 것”이라며 “다보스를 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확신,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0일 오후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어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한민국 비상경영체제 이야기했고 민생 돌보기, 또 미래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위한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이나 트럼프 2기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안전판을 만드는 것 등 여러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또 기업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와 공공부문과 기업이 다 함께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투자하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는 길, 또 저희가 할 일들에  대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트럼프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등 트럼프발 무역분쟁 조짐에 대해 우려하며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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