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가 최근 화재 피해를 당한 서구 가좌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피해 복구 활동을 했다.
전문의용소방대원 15명은 11일 화재 피해 복구 활동을 위해 서구 가좌동 한 다가구주택을 찾았다.
이들은 해당 주택 안에서 불로 탄 폐기물들을 빼내 지자체에서 지원받은 폐기물 운반 차량에 옮겨담았다. 피해 주민들이 이 주택에서 다시 생활할 수 있도록 말끔히 청소했다.
앞서 지난 1월25일 이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면서 주택 안에 있던 가재도구와 집기류 등이 소실됐다. A양(14)이 집 밖으로 대피하다가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A양의 가정은 경제적으로 사정이 좋지 않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용소방대는 A양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복구 지원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홍창완 의용소방대장(54)은 “활동 전 현장에 방문했을 때 도저히 가정에서 자체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빨리 피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피해를 당한 가정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의용소방대는 화재 피해를 본 시민들 중 경제적 사정 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집들을 찾아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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