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읽걷쓰 문화 확산으로 인천을 교육도시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제452회 새얼아침대화서 강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2일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52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2일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52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제공

 

 

“인천 학생들을 올바로·결대로 교육해 인천을 넘어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학생으로 양성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52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코로나19 등으로 세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도 단순히 시험 점수에만 집착하지 않는, 경쟁력 있는 학생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읽기·걷기·쓰기(읽걷쓰)’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읽걷쓰 정책으로 인천에서 작가 7만5천여명이 나왔고 4천620권의 책을 출판했다”며 “출판한 책을 보며 기뻐하는 꼬마 작가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작가는 글을 모르다가 만학도가 돼 글을 배워 젊은 시절의 어려움을 표현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며 “이처럼 꼬마 작가부터 어르신 작가까지, 인천은 일상이 배움이 되는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 시민 65%가 읽걷쓰 정책을 인지하고 있다”며 “살인사건, 주인 없는 도시 등 부정적인 인천의 이미지를 책 읽는 도시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의 발달 등으로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자기주도성, 창의성 등으로 변했다며 교육 현장에서도 이같은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세상이 원하는 미래교육은 삶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그동안 인간과 자연이 서로에게 도전했으나 이제는 AI가 인간에 도전하는 시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올해 AI융합교육원등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과 AI에 대한 이해를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체험중심의 인성 교육인 올바로 교육과 삶에 기반한 진로·진학 교육인 결대로 교육,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로 교육을 중점으로 인천의 교육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올해 인천 교육은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라는 방향에 맞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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