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사고 예방’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MRO 육성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

13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항공안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13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항공안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항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3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항공안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했다. 항공안전 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항공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항공재난 대응, 항공정비산업(MRO) 발전 그리고 공항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유창경 한국항공우주학회 회장은 ‘항공안전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시민사회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관련 기관과 협력해 보다 체계적인 재난 수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철 항공대 한국항공안전교육원 교수는 “항공안전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항공사, 공항공사, 정비업체 등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항공정비기술을 국유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항공정비산업(MRO)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백령공항 건설 시 항행안전시설 추가 검토를 통한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항공안전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MRO 기술 혁신과 안전 강화를 위해 각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항공사고 예방을 위한 최적의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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