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1회 연속 우승 빙상 발판 삼아 종합 1위 22연패 달성 ‘신화창조’ 도전 이채운·김건희 등 AG 금메달리스트 향토 위해 뛴다…인천시, 종합 10위 목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감동을 강원 동계체전서 잇는다.’
8년 만에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이 역대 타이인 금메달 16개로 2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앞장섰던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초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18일부터 나흘간 강원도와 충북, 경북에서 분산 개최되는 ‘눈과 얼음의 축제’인 이번 동계체육대회에 8개 전 종목에 걸쳐 796명(선수 596명, 임원 및 지도자 2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동·하계 체전 사상 최초로 2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 1월 사전경기로 펼쳐진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종목서 무려 69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목 우승 21연패 달성으로 우승고지를 향한 7부 능선을 넘어선 경기도는 7연패 도전의 컬링과 사상 첫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애슬론, 스키 등 고른 전력을 앞세워 정상 수성이 유력하다.
특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컬링의 경기도청 5G, 스노보드 이채운(군포 수리고), 김건희(시흥 매화고)를 비롯,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서 첫 은메달을 합작한 아베마리야, 정주미(이상 포천시청), 스키 남녀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변지영, 한다솜(이상 경기도청) 등 태극전사들이 나서 경기도의 우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99개, 은메달 106개, 동메달 88개로 총 1천535점을 득점, 득점과 메달에서 모두 지난해 경기도가 세운 역대 최고기록(1천461점·금97 은94 동96)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사전경기인 빙상에서 4관왕 3명을 비롯 21명의 다관왕을 배출한 경기도는 본 경기인 설상(雪上) 종목서는 크로스컨트리의 변지영(경기도청)과 바이애슬론 유망주 손루이(남양주 주곡초)가 각각 3·4관왕에 도전하며, 스키 크로스컨트리 이건용, 한다솜(이상 경기도청), 알파인 허도현(경희대) 등이 다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선수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지난 1월 사전 종목인 빙상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이를 이어받아 스키, 바이애슬론 등 설원 종목과 컬링, 아이스하키 등 고른 종목을 앞세워 22연패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끝까지 안전하게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5개 종목에 193명(선수 125명, 임원 68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인천시는 금메달 6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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