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살 아들 앞에서 반려견을 2층 창문 밖으로 던진 부부를 대상으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김포경찰서는 A씨와 B씨 부부를 내사하면서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김포의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10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위액트는 “부부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 부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 적용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와 관련한 고소·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다. 일정을 조율해 A씨 부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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