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과 3자 회동설? 새빨간 거짓말"

"명 측 변호인·보도 언론 법적 책임 물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만났다는 주장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태균의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는 데 대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오 시장과 오 시장의 후원회장으로 알려진 김모씨, 명태균 등 3자회동을 가졌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오 시장은 “명태균의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이후로 어떠한 부탁도 의논도 한 바가 없음을 수차례 단호히 말씀드렸다"면서 “명태균과 그 일당은 13차례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밝히라는 요구에 수개월째 답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치에 맞지 않고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허풍쟁이 사기꾼의 과장된 거짓말을 언론에 내보내는 명태균 측 변호인과 이를 사실인 양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면서 “검찰은 하루빨리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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