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인천중구문화재단과 손 잡고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누들플랫폼과 내리마루문화심터 등 복합문화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지난 15일 누들플랫폼 오픈요리실에서는 고립은둔청년 가족 자조 모임으로 ‘쿠킹클래스’가 열리기도 했다.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인 내리마루문화심터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감리서 터 위에 있다. 감리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백범 김구가 2차례 수감 생활을 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내리마루문화쉼터는 열린공간·북카페·교육실·연습 공간·전시 공간 등으로 꾸몄다.
센터는 재단과 협력해 공간을 사용하고, 통합관람권을 이용해 청년들이 중구 개항장 일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청년들은 통합관람권으로 인천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개항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 등 6개 박물관·전시관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채진규 재단 사무국장은 “집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청년, 가족 돌봄으로 지친 청년들이 이곳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 주요 근대문화유산을 찾아보며 힘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센터장은 “복합 공간이 개항장에 있어 청년들이 많은 경험을 하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월 문을 연 재단은 현재 누들플랫폼,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등 21개 시설과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