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기의 시작인 제382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경기도의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도의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모든 안건을 사실상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불가피해서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본회의에는 김 지사가 제출한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비롯, 11건의 안건이 상정되지 못할 전망이다.
해당 의견청취안은 지하철 요금 150원을 인상하는 내용이 담겨 있고, 다른 안건 역시 GH가 추진 중인 지분적립형주택 관련 안건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일방적으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재차 지적하며 이 같은 결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김진경 도의회 의장 역시 성명을 내고 김 지사가 양당은 물론 자신과도 어떠한 상의없이 202년 제1회 추가경정에산안 편성과 특별조정 교부금 배부 계획을 세웠다며 협치에 나서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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