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연장 옥정∼포천 구간 내달 착공

1조4천930억 투입 2030년 개통
경기 동북부 주민 교통난 개선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노선도. 연합뉴스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노선도. 연합뉴스

 

경기 동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7호선 연장 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봉산∼포천 광역철도의 2단계 구간인 옥정∼포천(17.1㎞)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체 3개 공구(1∼3공구) 중 양주시 구간인 1공구(양주 고읍동∼율정동, 4천856㎞)는 다음 달 말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공구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사업계획 승인 요청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도는 3공구도 다음 달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 6월까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용지 보상과 인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에는 총 1조4천930억원이 투입되며,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이 조성된다. 개통 목표는 2030년이다.

 

1단계인 도봉산∼옥정(15.3㎞) 구간은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현재 절반가량 공사가 진행됐다. 1~3공구 전체 공정률은 45.58%이며 세부적으로 1공구(차량기지∼의정부 탑석역) 50.2%, 2공구(탑석역∼양주시 경계) 46.2%, 3공구(의정부시 경계∼양주 옥정역) 42.0% 등이다. 도봉산∼옥정 구간은 내년 말 공사 완료 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7호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경기 북부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포천에서 양주, 의정부, 서울, 광명, 부천을 거쳐 인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