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크루즈 산업 육성 논의…올해 관광객 11만명 방문 예정

지난해 3월21일 인천에 입항한 노르웨지안쥬얼(Norwegian Jewel) 크루즈. 인천시 제공
지난해 3월21일 인천에 입항한 노르웨지안쥬얼(Norwegian Jewel) 크루즈.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크루즈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구성한 이후 크루즈산업 종합계획 수립 및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해 왔다. 위원회는 당연직 3명과 위촉직 11명으로 구성해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임기가 끝난 위촉직 위원 7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천형 테마크루즈 운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해제(2023년 8월) 및 법무부의 중국 크루즈 관광객 무사증 허용 방안 발표(2024년 12월) 등에 따라, 한중 크루즈 노선 재개 및 중국 크루즈 선대 육성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발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해 크루즈산업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는 올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32항차를 통해 약 11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며, 노르웨지안 선박을 포함한 15항차의 모항(Fly&Cruise)이 예정돼 있어 인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과 인천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크루즈산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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