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 男 통합부서 임윤성 1-0 제치고 패권…조진용, 6단부 2연패 달성 김승겸, 4단부서 전태훈 꺾고 1위…화성시청 김혜원, 개인·3인조 단체 ‘V’
정종현(광명시청)과 조진용(용인시청)·김승겸(부천시청)이 2025년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통합부와 6단·4단부 정상에 올랐다.
‘명장’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공인 4단의 정종현은 24일 전국 남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통합부 결승전서 임윤성(인천시청)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목치기를 성공시켜 1대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정종현은 남기호(수원시청)에게 머리치기 2개를 빼앗아 2대0으로 승리한 뒤, 16강전서 조진용에 2대0, 준준결승전서 손재협(구미시청)에 1대0 신승을 거둔에 이어 4강서는 같은 팀 권오규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병구 광명시청 감독은 “(정)종현이가 군복무 공백으로 지난해 개인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는데 이번 겨울 많은 운동을 통해 기량을 다져 좋은 성적을 냈다”며 “시즌 첫 대회 우승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심신을 수련해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남자 6단부 결승서 이인희 감독이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조진용은 방지훈(광명시청)을 상대로 허리치기와, 머리치기 각 1개 씩을 성공해 2대0 완승을 거두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조진용은 8강서 김정진(남양주시청)을 머리치기 2개로 완파한 후, 준결승전서는 주연우(대구 달서구청)에 머리치기 1개를 빼앗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자 4단부서는 김영규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승겸이 결승전서 전태훈(충남체육회)을 손목치기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승겸은 앞선 16강서 손재협(구미시청)에 손목치기 1대0, 8강서 이상호(수원시청)에게 허리치기 1대0, 준결승서 최강(남양주시청)에게 머리치기 2대0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서는 화성시청이 3인조 단체전서 조유빈, 김혜원, 김상흔이 팀을 이뤄 충북체육회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내용점수에서 2대1로 앞서 패권을 안았다.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는 김혜원(화성시청)이 같은 팀 신동아를 머리치기 한방으로 제치고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광명시청은 5인조 단체전 결승서 구미시청과 1대1로 비긴 뒤 내용점수서 아깝게 뒤져 준우승했다. 앞서 부천시청은 남자 7인조 단체전, 화성시청은 여자부 5인조 단체전 결승서 패해 나란히 준우승했고, 남자 3단부 김동연(용인시청), 정상헌(부천시청), 남자 5인조 단체전 수원시청은 4강전서 져 모두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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