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영흥면 빌라 78동, 685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군 희망드림팀과 영흥면 맞춤형복지팀이 합동으로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2개월간 이어진다. 발굴한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공적 지원 및 민간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흥면은 군 안에서 유일하게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 군의 다른 섬 지역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취약계층이 빌라 등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어 복지 사각지대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군은 소외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또 보건복지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서 제외된 영흥면 가스 체납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회사와 협력해 체납 대상자를 확인하는 등 자체 발굴 시스템을 만든다. 아울러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가구 및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영흥면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촘촘한 모니터링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문경복 군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해 생활이 어려운 군민들이 빠짐 없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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