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식 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24일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민노총 앞에선 좌파! 기업 다 죽이고 우파! 예산 다 삭감하고 국민은 배고파?"라는 글귀와 함께 "중도 보수라고 했더니 진짜 중도 보수인 줄 알더라"라고 적혀 있다.
또한, 게시글 사진 속 이 대표는 두 손으로 양쪽 눈꼬리를 올리고 입꼬리도 올린 채 웃고 있다.
사진은 이 대표가 2022년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주로 언론으로 보면 내가 악마처럼 생긴 줄 안다"며 지은 표정을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거대 양당의 품격이 사라졌다는 반응이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희화된 사진을 게재한 것에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윤석열 참수’ 모형칼을 들고 SNS에 올린 사진 역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품격은 다 어디 가고 참 한심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누리꾼은 “건설적인 정치적 논쟁을 떠나, 맹목적으로 서로를 헐뜯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내놨다.
이에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상대 진영에 대한 조롱이 과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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