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5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공항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 통합,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인천 남동갑), 안태준(경기 광주시을),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정준호(광주 북구갑), 이수진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토론회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공항 데이터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법·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태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공항시설의 BIM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고도화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최근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항 BIM 지침을 마련하는 등 BIM 발전을 위한 기틀을 조속히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항분야 BIM의 성장이 해외공항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는 윤석헌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법·제도 측면에서 공항 BIM 추진 과제’를, 서희창 ㈜비아이엠팩토리 대표는 ‘표준 기반 김포공항 BIM 데이터 구축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 김구택 ㈜코스펙이노랩 대표의 ‘공항 BIM 디지털트윈 CDE(Common Data environment, 공통정보관리환경) 운영 사례’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공항공사는 그동안 전국 공항의 BIM 데이터 통합관리를 위해 지난 2023년 국토부와 함께 공항시설 생애주기 통합관리를 위한 BIM 공통 적용지침 연구를 했다. 지난 2024년 9월에는 ‘KAC BIM 센터’를 설립해 BIM 데이터 통합관리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은 항공기 운항, 터미널 운영, 보안, 시설 유지관리 등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BIM 데이터 기반의 관리시스템 구축과 전국공항 BIM 데이터 통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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