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사지원금·산후조리비 지원 강화…출산 정책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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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지원금 홍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 온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에 이어 올해부터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까지 확대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

 

인천형 출산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사(1040)지원금 지원 사업은 1~7세까지의 아동에게 연 12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했으며 부 또는 모와 주민등록을 함께 두고 인천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아동이다.

 

신청은 부모가 정부24(보조금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다만, 부모가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기는 해마다 아동의 생일로부터 60일 이내이며, 기한 안에 신청하지 않으면 당해 연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소급 지급도 불가능하다.

 

시는 천사지원금을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하며, 신청하면 익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자가 사전에 인천e음 앱에 가입하고 카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지급한 포인트는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12개월이다.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미추홀콜센터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상승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정책을 마련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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