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구급대가 39초에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4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의 출동 건수는 79만9천295건, 이송 건수는 42만9천710건으로 확인됐다. 이송 인원은 43만3천763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39초당 1회 출동, 1분14초당 1건 이송, 1분13초당 1명 이송한 셈이다.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 환자는 28만8천744명으로 전체 이송 인원 중 67%를 차지했다.
이 중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 환자는 13만4천353명(46.5%)으로 전년도(13만3천625명) 대비 0.5% 늘어났다.
또 80대 이상 고령 환자는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응급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 외 환자들의 경우 사고부상이 8만2천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3만7천546명, 비외상성 손상 2만1천5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39명의 구급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급차 3인 탑승률을 52%에서 70%대까지 개선했다”면서 “구급환경 개선,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이송체계 확립, 전문의를 통한 처치 교육 등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