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10개월여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4일 도와 GH 등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최근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까지 2년 가까이 남겨둔 상태다.
도는 오 부지사가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한 오 부지사는 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런 가운데 GH에선 김세용 사장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22년 12월22일 취임해 올해 말까지 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잔여 임기를 앞둔 상태에서 돌연 사퇴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GH는 최근 부사장 겸직을 맡게 된 이종선 GH 기회경제본부장이 사장대행을 하게 된다.
2년여간 GH를 이끌어온 김 사장은 고려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학위 및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을 역임했다.
GH 관계자는 “김세용 사장이 사임을 표명했고 5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사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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