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마두동 스포츠센터 건물서 불…122명 대피·4명 병원 이송

 

소방당국이 15일 오전 발생한 고양시 일산동구 스포츠센터빌딩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이 15일 오전 발생한 고양시 일산동구 스포츠센터빌딩 화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고양시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운동하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5일 오전 10시10분께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장비 19대와 인력 48명을 동원해 약 2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불은 임대시설 조성 작업 중이던 4층 공사 현장의 스티로폼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시민 122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대피 도중 넘어져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80대 여성과 연기를 흡입한 3명 등 모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 연기 배출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신고 내용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불이 난 빌딩은 10층 높이로 5층부터 10층에 있는 스포츠센터는 지난 1998년 개장해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스쿼시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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