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K-ECO팀, 2025 한국신문상 수상

경기일보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한국신문상
놀이터 바닥재 유해물질 심층 고발, 관련 법안 발의·예산 증액 이끌어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지역신문 컨퍼런스 금상 이은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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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K-ECO팀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연속보도가 2025년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보도는 지난해 11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 우수·도전사례 부문’ 금상, 한국기자협회가 시상한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시범기자

 

경기일보 K-ECO팀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연속보도가 2025년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는 2025년 한국신문상 심사에서 경기일보 K-ECO팀(이호준·황호영·이지민·금유진 기자, 곽민규·민경찬 PD)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가 지역 언론의 공적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한국신문상에는 뉴스‧취재보도 부문 9건, 기획‧탐사보도 부문 23건 등 총 32건이 출품됐으며, 경기일보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을 비롯해 동아일보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한국일보의 ‘산 자들의 10년’·강원도민일보의 ‘12·3 계엄 당일 새벽 양구군청 진입한 전방부대 군병력’ 등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보 K-ECO팀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는 경기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PAHs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사실과 관련 규제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보도는 국회의 관련 법안 발의를 이끌어냈고,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조사 후 놀이터 바닥재 교체 및 예산 6배 증액을 결정하는 등 실제적인 변화가 일었다.

 

이번 보도는 이러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 우수·도전사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기자협회가 시상한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저널리즘의 위기 속에서도 많은 언론인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일보 K-ECO팀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보도는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역 언론이 공적 감시자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모범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문상은 한 해 동안 뛰어난 보도 활동을 통해 한국 신문의 발전과 언론 창달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뉴스‧취재보도와 기획‧탐사보도 2개 부문에서 재경 및 지역신문을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7일 오후 4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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