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최초 스포츠 팀이 될 군포시청 바둑팀이 오는 21일 창단한다.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스포츠 균형 발전을 통해 바둑 강소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바둑인들은 시 바둑협회 소속 선수로 지난해 경기도체전 종합우승을 비롯, 2016년부터 도민체전 6회 우승 등 각종 바둑대회에서 강세를 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군포에서는 방과후 특기교육, 바둑교실·도장을 거치며 10여명의 바둑 프로기사를 배출하는 등 바둑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역 팀이나 직장 팀이 없어 우수 선수들이 다른 도시로 유출돼 선수 활동을 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시는 군포시 바둑팀을 창단, 각종 대회에 참가해 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 자긍심과 바둑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생’ 군포시 바둑팀은 시 소속 세미 실업팀으로 시바둑협회가 운영하고 단장, 감독, 코치와 주니어(40세 이하) 선수 6명(남 4, 여 2) 등 1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팀 선수는 임지혁, 최우수, 박지웅, 백운기, 조은진, 김지수로 이들은 KBF바둑리그 우승, 세계아마선수권 대표, 전국체전 금메달 등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그동안 군포시가 각종 바둑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선수들을 받아 줄 적절한 바둑팀이 없었다”며 “시 소속 바둑팀 창단이 군포바둑의 새로운 전환점이 돼 군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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