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해운회사), 화주(화물주인), 포워더(운송주선업체) 등을 대상으로 총 33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센티브 사업은 신규 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인센티브 예산은 시가 12억원, 인천항만공사(IPA)가 16억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이 가운데 인천항에 26억원을 배정해 선사·화주·포워더에게 지급하고, 경인항에는 7억원으로 물동량 증가와 항로 개설 등에 지원한다. 먼저 시는 인천항에 지급하는 26억원의 인센티브를 선사와 화주, 포워더로 나눠 지원한다. 선사는 신규 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 물동량을 기준으로, 화주와 포워더는 전략 지역 물동량, 수출실적 증가, 인천시 포워더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경인항 인센티브 7억원은 물동량 증가, 항로 개설, 예선 및 도선료 항비 지원 등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시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실무자와 공공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 2024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 기준과 산정 근거를 심의한다. 이어 타당성 검토 및 심도깊은 실적 검증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인센티브 신청은 IPA와 K-water 개별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국제 정세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 화주, 포워더의 물류비 부담을 줄여 인천지역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과 경인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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