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밤새 산불 재발화…“헬기 투입해 진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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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주불이 진화됐던 경북 북부 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다시 불붙었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부근에서 밤사이 산불이 재발화했다.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불이 재발화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현재는 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경부터 해당 지역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잇따라 접수했으며,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께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산불 확산 우려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에서 서안동IC 구간 양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9시께 경북 청송군 양수발전소 인근 송전탑 부근에서도 불이 나 산불로 번졌다.

 

청송군은 전 지역에 정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으며, 험한 산세로 인해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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