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회 "공공시설 명칭 변경시 절차적 투명성 확보"…임시회 종료

광주시의회가 제315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가 제315회 임시회를 열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는 지난 25~28일 진행된 제315회 임시회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문제인식 제고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정책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시정질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공연장 명칭 변경 문제, 광주문화재단 순세계잉여금 과다 발생, 쌍동4지구 기반시설 미비, 광주 버스터미널 운영 개선, E프라자 내 문화공간 활용 방안, 비법정도로 문제로 인한 마을안길 불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공연장 명칭을 시민의견 수렴없이 변경한 것과 관련 시는 향후 공공시설 명칭 변경 시 절차적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검토를 약속했다.

 

아울러 재단의 연이은 순세계잉여금 발생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단계에서의 사업계획 검토 강화와 출연금 조정 등 예산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쌍동4지구 기반시설 확충, 광주 버스터미널 운영 정상화, E프라자 문화집회시설의 실효적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마을안길 관리 주체 불분명 및 소유권 분쟁 문제에 대해서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 인력 확충과 단계적 유지보수 체계 정비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허경행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심도 있게 점검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회기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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