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기간 중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송민호가 경찰 조사에서 의혹을 대체로 인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가 3차례 출석 조사를 받았다”며 “대체적으로 근무 시간 이탈에 대해 인정했다”고 알렸다. 송민호는 지난달 26일 3차 조사를 받았다.
송민호에 대한 압수수색 및 통신조사도 진행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 지난해 12월23일 소집해제됐다. 송민호는 소집해제 약 1주일을 앞둔 상황에서 ‘부실 복무’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해당 기간 송민호가 출퇴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동료들의 제보도 나왔다.
송민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병무청 역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복무 규정을 위반한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징계 종류를 세분화 하고 실태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만 문제가 드러날 경우, 송민호의 소집해제가 취소되고 문제가 된 기간 만큼 재복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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